김제시 금산면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98주년 기념행사
김제시 금산면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98주년 기념행사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3.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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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금산면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98주년 기념행사'가 19일 원평장터 유목정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그날의 외침을 상기하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김제시 금산면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98주년 기념행사'가 19일 원평장터 유목정에서 개최됐다.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은 3·1만세운동 70주년이 되던 1989년 금산면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원평장터 유목정에 기념비를 세우고, 원평장날 장터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되살리고자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28회를 맞이했다.

 행사에서는 독립투사 유가족을 비롯한 관내 면민만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식전공연에 이은 시가행진을 통해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평장터는 1919년 음력 2월19일, 장날 오후에 독립투사 9명(배세동, 전도명, 전도근, 전부명, 이병섭, 김성수, 전천년, 이완수, 고인옥)의 주도로 장꾼들과 함께 김제지역 최초로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는 3.1만세 함성이 울려 퍼진 곳으로 광복군 이종희 장군과 동학농민혁명 지도자들의 활동 근거지로도 유명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AI 확산방지와 구제역 예방노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현황을 반영해 금산면 지역발전협의회와 김제 동학농민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축소 시행됐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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