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70대 축구동호회 ‘노송회’ 창단
군산 70대 축구동호회 ‘노송회’ 창단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3.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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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축구를 통해 70대의 저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군산시 70대 축구동호회(老松會, 이하 노송회)가 18일 군산월명종합운동장에서 창단했다.

 이날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김관영 국회의원, 이성일·최인정 전북도의원, 배형원 군산시의원, 군산시 축구동호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노송회 창단을 축하했다.

 군산시 27개 축구동호회 팀에서 70대 이상 축구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노송회는 정기적인 축구 활동과 모임을 통해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체력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전 군산시축구연합회장을 지낸 노송회 최수철(79) 회장을 위주로 라무광(74) 감독, 오교문(71) 총무가 주축이 돼 전북대회는 물론 전국대회 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노송회 최수철 회장은 "요즘은 70대 이상도 운동할 수 있는 충분한 기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회원들이 운동을 통해 더욱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송회 창단에 참석해 주신 많은 축구인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창단을 시작으로 군산 축구발전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할 수 있는 노송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노송회 후원회장 박정숙 씨는 "열정만 있다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면 무엇이든 힘차게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노송회의 창단을 정말 축하하며 운동을 통해 삶의 활력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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