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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력 총동원해 지역경제 살려야전북, 이제는 통합과 선택이다 <완>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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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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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북의 산업경기는 현재 아이스 클리프, 빙벽(氷壁) 앞에 서 있다. 그것도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외통수의 얼음절벽이다.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월 중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정확히 95.6이다. 2010년 평균 판매액을 100으로 놓고 추출한 지수이니, 7년 전보다 도내 슈퍼와 마트 등에서 소비제품이 4%가량 덜 팔린 것이다.

수년 전보다 후퇴한 전북의 상경기-. 전국 대형소매점 지수가 올 1월 중 121.6을 기록한 현실과 비교하면 그 심각성은 가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전국적으로 20% 이상 매출 상승을 달릴 때 전북만 거꾸로 뛴 셈이다.

묘하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했던 작년 10월부터 전북산업은 급전직하를 이뤘다. 작년 9월에 100을 넘었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곧바로 같은 해 10월엔 94.0으로 뚝 떨어졌고, 다음 달인 11월엔 85.9까지 추락했다. 전 국민이 분노와 경악에 떨고 있을 때 전북에선 소비부터 격감했다는 반증이다.

#2: 업종별 구체적인 경기(景氣)를 따져봤다. 이를 위해선 전북기업들의 생산과 출하를 봐야 한다. 전북 가구업계의 생산지수는 올 1월 중 37.5였다. 7년 전인 2010년에 100억원어치의 가구를 생산했다면, 지금은 37억원어치만 생산하는 꼴이다.

도소매업자가 쏠려 있는 의복(55.2)이나 출판과 서점 등의 인쇄 및 기록매체(79.2)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자동차(79.7) 등 제조 분야마저 심각한 불경기에 휘말려 있음을 보여줬다. 확인 결과 도내 광업과 제조업 26개 업종 중 무려 54%인 14개 업종이 7년 전보다 생산라인을 덜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으악~’ 비명만 터져 나올 지경이다.

물건을 생산한 후 내다 팔기 위해 공장 창고에서 빼내간 출하 지수를 보니 기가 막히다. 의복(47.8)이나 가구(39.6) 등은 아예 빙판 위에 나가떨어진 형세다. 26개 업종 중 12개가 2010년보다 최대 60%가량 출하 감소를 기록해 심각성을 더해줬다. 의복업계의 40대 K 사장은 “창고마다 눈덩이처럼 쌓인 재고 물량을 보면 공황장애를 일으킬 정도”라며 “재고 물량이 2010년보다 정확히 5배 늘었다”고 말했다.

#3: 수직의 빙벽을 극복하는 방법은 피켈로 얼음을 찍으며 한 걸음씩 올라가는 길이다. 자칫 잘못하면 죽음과 마주할 수 있어 고도의 집중력을 요한다. 전북경기도 마찬가지다. 미 트럼프발 불확실성에 중국의 사드 보복, 국내 내수시장 장기 침체 등 3각 파도가 덮친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영업자 김인철 씨(전주시 덕진구 금암동·49)는 “20만명 이상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구내식당 폐쇄, 주변 음식점 이용하기 등 건전한 소비 활성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직 고위 공무원 L씨(67)는 “예산 조기집행은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일종의 ‘돌려막기’에 해당한다”며 “대선을 지렛대 삼아 전북에 즉각 정부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따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L씨는 “과거엔 선거철 특수가 있었지만 지금은 되레 부유층이 눈치 보느라 돈을 움켜쥔다”며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정부 차원의 경기 진작책을 강화할 수 있는 대선 주자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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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정말 경기 어렵다
모두 나서야 산다
철밥그릇인 공무원이 알수 있을까?
아니다

(2017-03-16 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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