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서장 박기선)는 16일 금구면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 ‘서로돕는마을’을 찾아 직원과 복지시설 이용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과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처능력이 어려운 정신지체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화재나 재난 발생 시 다른 곳에 비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점에 초점을 맞춰 거주자와 직원들의 초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또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과 실제 피난동선을 이용해 대피 훈련을 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추진해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생활안전강사과정을 수료한 금구 여성의용소방대원이 119 소방대원과 함께 교육을 진행해 민간인 자원봉사자로서 지역사회에서 민간 주도의 생활안전교육 체계를 정착시키는 발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기선 김제소방서장은 “장애인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하고 맞춤형 교안을 개발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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