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출산 장려 5대 핵심과제 추진
익산시, 출산 장려 5대 핵심과제 추진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3.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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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30만명을 지켜라…”

 익산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익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특색에 맞는 출산장려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에 나섰다.

 익산시는 16일 “지난해 4월 정헌율 시장이 취임한 후 다양한 인구늘리기 정책을 추진한 인구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데다 올해들어서는 소폭 늘어난 성과를 거둔만큼 결과 올해에도 다양한 인구늘리기를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가 올해 인구늘리기를 위해 수립한 5대 핵심과제와 51개 세부사항을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5대 핵심과제는 ▲출산친화 환경 조성 및 지역사회 인식개선 ▲결혼·주거 하기 좋은 여건 조성 ▲건강한 임신을 위한 보건·의료 환경 조성 ▲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조성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보육·돌봄 환경조성 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저출산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조례개정 ▲출산장려금 지원액 상향 지원 ▲시간제보육실 운영 확대 ▲육아공동나눔터 운영 ▲대상자별 차별화된 시민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 등 민·관, 유관기관·단체의 참여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출산친화 사회환경 조성사업을 시행해 지속적으로 출산장려 시책을 발굴하고 사업성과 보고회 등을 통해 부서별 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빠랑 행복캠프, 다자녀 다둥이 가족축제, 가족태교 뮤지컬, 행복한 가정상 시상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익산지역 단체와 함께하는 릴레이 캠페인, 행복한 우리가족 그림 그리기 및 가족사진 공모전, 신혼(예비)부부 부모교육 및 손자녀 돌보미 교육, 아기탄생 축하카드 발송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익산시가 이같이 인구늘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은 인구 30만선이 붕괴될 경우 행정조직 축소 및 국회의원 선거구 감소 등이 우려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익산시 인구 30만이 무너지면 국비와 지방교부세 배분이 줄 어들뿐만 아니라 행정조작 축소로 인한 공무원 정원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경우 현재 2개인 국회의원선거구도 1곳으로 줄어들 경우 정치력이 떨어지며 광주와 전주에 이은 호남 3대 도시의 위상마저 흔들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올 한해동안 결혼·임신·출산·육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인프라 구축과 관련 사업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며 “인구늘리기는 행정기관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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