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소양 대승한지마을, 베트남서 한지 우수성 선봬
완주 소양 대승한지마을, 베트남서 한지 우수성 선봬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3.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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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소양에 소재한 대승한지마을(관장 이명기)이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호이안 등불 문화축제'에 '참가해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 한지와 전통악기 연주 등을 선보이는 등 전 세계 관광객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알렸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베트남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승한지마을과 '월드뮤직 앙상블 원'이 베트남 호이안 거리 100m를 전통한지 등과 청사초롱 장식, 전통창살 등으로 장식했다.

 또한 행사 무대가 100여개의 한지 등으로 꾸며진 한지패션쇼를 베트남 현지모델 중심으로 진행,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완주군의 대표축제인 완주와일드푸드축제 홍보관을 축제장 한쪽에 마련해 관광객에게 대승한지마을과 와일드푸드축제를 홍보했다.

 이와 함께'대승한지마을 한지거리'는 베트남 현지방송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한지의 우수성과 우리 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밖에 패션쇼에 앞서 선보인 월드뮤직 앙상블 원의 '이농공감'은 베트남 민요와 한국 민요의 콜라보 연주를 펼침으로써, 많은 이에게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를 넘어선 아시아의 화합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승한지마을 이명기 관장은 "한국 전통문화인 한지를 가지고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지문화의 발전과 세계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베트남은 25년의 짧은 외교관계에도 정치, 경제, 문화 분야 등에서 많은 교류를 하고 있으며, 양국 간 교역규모는 400억 달러,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도 150만 명 수준에 이른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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