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의장 유송열) 이해양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기폭제가 돼 촉발시킨 무주~전주 간 시외버스 노선 변경 및 요금인하 요구가 구체적인 결실을 맺게됐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무주군의회 임시회 당시 5분 자유발언에서 무주~전주 간 시외버스 노선 중 사고위험이 높은 진안 소태정 고개를 포함한 진안~전주 구간 노선을 일반국도에서 고속도로로 변경하고 요금을 1천원 이상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는 무진장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전라북도에도 전달됐다.
전라북도는 업체·지역 도의원들과의 협의를 거쳐 13일 동부권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들이 일반국도보다 운임단가가 낮은 고속도로를 운행하도록 버스업계에 개선명령을 내림으로써 버스요금을 전격 인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무주~전주 간 시외버스는 안전성 확보는 물론, 900원 요금인하와 함께 소요시간도 약 6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양의원은 “군민의 대변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난 2년간 치밀한 자료분석과 수집을 통해 열심히 뛴 덕분에 우리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히 요금인하에서 그치지 않고 직통노선 개설 등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대책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 함께 해 주신 언론과 지역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무주=임재훈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