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최신예 방제정 방제8호정 가동
군산해경 최신예 방제정 방제8호정 가동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3.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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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바다 특성에 맞춘 이른바 한국형 방제정인 ‘방제8호정’이 서해바다에서 본격 가동된다.

14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군산항 1부두에서 이병구 해양환경관리공단 군산지사장을 비롯한 김상겸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협회장,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제8호정에 대한 취역식을 가졌다.

방제8호정은 150t급의 중형 방제정이며 길이 34.1m 폭 10.8m 최대 13노트(약 24㎞/h)의 속력으로 926㎞까지 항해가 가능하다.

특히 기동성과 운항 안전성을 갖춘 추진시스템은 제자리에서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유출된 오염원을 빠르게 회수할 목적으로 선체 두 개가 하나로 연결된 모양인 ‘쌍동선형’ 선박이다.

또 유출된 오염원을 회수하는 장비인 유회수기가 기존 진공식에서 컨베이어 벨트식으로 바뀌면서 한 시간 최대 100t까지 오염원 회수가 가능하다.

채광철 서장은 “사고 발생 후에 훌륭한 대응보다는 예방활동으로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깨끗한 바다 수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방제8호정’은 2014년 10월에 착공하여 약 26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완공돼 올해 1월 12일 군산해경서에 배치됐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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