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태권도교실 개강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태권도교실 개강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3.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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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11일 관내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교실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태권도교실은 다문화가족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을 돕기 위한 다문화어울림 문화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지역 다문화가족 자녀 20여명으로 오는 12월까지 전주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위탁 협약한 전주용인대석사비전태권도 학원에서 진행된다.

시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태권도를 배움으로서 학업 등으로 생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올바른 인성과 배려심, 인내심 등을 배워 정신과 신체가 골고루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다문화가족 어린이와 비다문화 어린이가 함께 어울려 태권도를 배우면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개강식에 참가한 결혼이주여성 수바솜마야 씨(네팔)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자녀를 태권도장에 보낼 수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열심히 노력해 승급도 하고, 자존감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다양한 신체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 아이들과 능동적으로 어울리며 자신감 있고 활기차게 정체성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게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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