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교양, 취미관련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백운면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어 여러 고민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흰구름 행복학교'라는 이름으로 노인학교를 야심차게 시작하게 됐다.
흰구름 행복학교는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오는 12월까지 주 4회 한글, 음악,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될 예정이며, 10개월간의 대장정을 다 마치면 졸업식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복순(81세)어르신은 "우리 시절은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이라 언감생심 학교는 꿈도 못 꿨다. 평생 내 소원중 하나가 가방 메고 학교에 가는 것인데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며 기뻐했다.
황명선 백운면장은 "어르신들이 흰구름 행복학교를 통한 즐거운 배움의 활동으로 삶의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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