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읍사무소에서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조리한 반찬을 두유와 함께 포장해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20가구에게 배달했다. 또 협의체 위원들은 반찬을 지원받은 분들에게 현재 어려운 점을 물어보거나 집안환경을 살펴보는 등 추가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도 했다.
이 사업은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의 복지욕구에 맞춰 추진한 특화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추진하게 되었다.
회원들이 반찬을 직접 만들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지만 협의체 전체회의에서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결정돼 올해에도 추진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주 3공단에 소재한 남광이앤씨에서 지정기탁으로 사업비를 기부해 예정보다 빨리 반찬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구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이날에는 완주자활센터로부터 지원받은 등뼈를 하루 전부터 고아서 국거리로 준비했으며, 한 달간 드실 수 있는 반찬도 위원들이 아침 일찍 직접 조리해 준비했다. 그리고 이장들과 봉사자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위원들이 직접 방문해 선정한 반찬지원 대상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영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생활이 어려운 분들께 올해에도 반찬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반찬을 준비하기 쉽지는 않지만, 우리가 준비한 반찬으로 한 달을 반찬 걱정 없이 지내실 분들을 생각하면 특별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 수고하신 협의체 위원들과 도움을 주신 남광이앤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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