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시장 국가공모사업 선정, 명품시장 발돋움
임실시장 국가공모사업 선정, 명품시장 발돋움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3.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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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임실시장이 국가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으면서 전국적인 문화관광형 명품시장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주차장을 대폭 확대하고 문화공연과 지역특산물 상설판매장이 함께 공존하는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풍부한 다기능 공간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군에 따르면 추석명절 이전 개장을 목표로 임실시장 다기능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지난 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지역수요 맞춤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총 36억원(국비 18억원·도비 5억원·군비 13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방향은 주차장 확보와 문화공연 광장 조성, 지역특산품 상설판매장 및 향토음식판매장 마련 등 크게 세가지다.

우선 임실시장 주변의 부족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80여 면의 주차장이 추가로 조성되며 5일장이 열릴 때마다 주차 문제로 혼잡했던 주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한편 시장 이용고객들의 불편과 안전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차장 내에 조성되는 문화광장은 400여㎡에 문화광장을 조성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필봉농악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사한다.

또한 지역특산품인 임실고추의 명성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임실고추 판매장이 별도로 조성되고 대표 특산품인 임실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을 언제든 구입할 수 있는 상설판매장도 마련된다.

군은 다기능주차장 조성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국비지원 첫 해에 최대한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임실시장은 중소기업청의 2017년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임실치즈를 특화하고 35사단 군부대 인근시장으로서의 여건을 활용해 차별화된 특화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국비 2억4천만원을 포함해 총 4억8천만원이 투입된다.

심 민 군수는 “앞으로 임실시장에 조성될 다기능주차장은 35사단과 일진제강 이전, 관광객 증가 등으로 늘어난 이용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공연장과 판매장이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우리 임실시장이 전국 명품시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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