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간여행축제’ 문화관광부 지정 대표축제로 육성
군산시 ‘시간여행축제’ 문화관광부 지정 대표축제로 육성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3.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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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시간여행축제'를 문화관광부 지정 대표축제로 육성한다.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군산에 즐비한 근대 문화유산을 무대로 수탈의 역사 속 군산 사람들의 항거와 저항을 기억하고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연출하는 한편의 웅장한 서사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축제는 근대 역사·문화 중심도시 군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린 '시간여행'이라는 새로운 관광·축제 트렌드를 제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군산과 전북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풍성한 볼·즐길·체험거리와 군산 특유의 푸짐하고 맛깔스런 먹거리가 어우러져 단기간 체류형 축제로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시간여행축제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개선해야 할 문제점도 많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관심과 기대만큼 콘텐츠 경쟁력이 떨어져 획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지속적이고 발전 가능한 축제 추진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 '시간여행축제 추진위원회'를 정비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등 축제를 단계적으로 민간 주도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담당 부서로 국한된 축제의 추진 주체를 시 차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전 부서가 참여하는 축제 추진 체계를 갖춰 대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로 진입하겠다는 야심찬 전락을 세운 것.

 시는 또 '근대 시간여행'과 어울리는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 발굴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컨설팅 및 네트워킹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오는 17일 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군산시간여행축제 개최 시기를 결정하고 추진 방향을 세우고 다음 달 민간 중심의 축제추진체계 개선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정비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군산시 관광진흥과 김성우 과장은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명품축제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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