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호안 출입 안전관리 필요성 제기
방파제 호안 출입 안전관리 필요성 제기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3.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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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꾼과 관광객들의 안전의식 실종으로 인한 방파제 호안에서의 실족사고 등 안전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 관계 기관들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산 지역 바닷가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는 모두 24건(군산항 남방파제 2건과 비응항 12건 등)으로 대부분 중상을 입었으며 이 중 2명은 사망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12월 13일 오전 11시 55분께 군산항 남방파제 부근 테트라포드에서 낚시꾼 한 명이 추락해 크게 다쳤으며 지난해 8월 4일에는 남방파제 일원에서 낚시하던 함모(49·인천)씨 등 5명을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남방파제와 비응항 일대에 낚시꾼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까지 테트라포드까지 넘나들면서 그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군산해경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남방파제 일원과 방파제 구조물인 테트라포드 전 구간에 대해 출입통제를 하고 방파제 입구에 출입금지와 과태료를 알리는 경고문을 설치했지만 몰려드는 관광객과 낚시꾼의 출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해상안전 전문가들은 실족사고 예방을 위해 보다 강력한 단속과 함께 방파제 호안에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CCTV 설치 등 대책 마련을 제시하고 있다.

 한 해상안전 전문가는 "테트라포드에서의 사고는 낚시꾼과 관광객들의 안전 불감증 결여 때문으로 우선 시민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보다 강력한 단속은 물론이고 CCTV 설치 등을 통한 예방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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