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남원시는 주촌천과 함파천 일원에 총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선 오염퇴적물 준설, 친환경 호안정비, 콘크리트보를 철거해 생태여울로 조성해 어류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생태서식공간, 생태수로, 생태관찰 탐방로 등을 설치해 생태체험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에 시는 올해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 3월 복원사업을 본격 착수하기로 하고 설계단계부터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해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생태하천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주촌천(함파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함파우 유원지 일원의 환경정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촌천과 함파천은 노암산업단지와 함파우 유원지 개발지역과 연접해 있어 그동안 생태복원사업이 요구됐던 지역으로 지난 2016년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지원대상 오염하천에 선정된 바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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