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평화보건지소 장애인 작업치료 교실 운영
전주 평화보건지소 장애인 작업치료 교실 운영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3.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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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가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전주시보건소 평화보건지소는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총 10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뇌병변 및 지체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작업치료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장애인 작업치료 교실에서는 작업치료사의 지도하에 전주대 작업치료학과 교수 및 자원봉사 학생들이 참여해 1:1 및 소그룹 작업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양측 상지의 균형적 이용훈련 △보드게임을 활용한 인지자극훈련 △도구 및 동영상을 활용한 회상치료 △수공예활동 등 과제 중심적·지향적 작업치료 등이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2차 장애발생을 예방하고, 재활의욕을 향상시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성취감을 바탕으로 남은 삶에 대해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평화보건지소는 평화동 등록 장애인 4,180명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 등 만성질환관리, 구강보건, 예방접종 등 다양한 사업연계로 2차적인 의료문제를 해결하고, 재활 웃음·원예치료와 장애인 체조교실, 평화 해피시네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안례 평화보건지소장은 "장애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고립된 생활에서 벗어나 작업 치료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범위를 넓히고, 전문가와 상담으로 삶의 질이 윤택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보건지소는 지난해에도 뇌병변 및 지체 등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특성에 맞게 접근하는 1:1 맞춤형 재활운동치료와 작업치료를 제공했으며, 그 결과 88.6%의 지속참여율과 96%의 이용 만족도를 달성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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