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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군산 동중·고 총동창회장 “지역 상생발전 온힘”
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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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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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 담백, 소탈, 열정, 창의적 아이디어, 불가능에서 기적을 만들어내는 영화 속 주인공 같은 사람,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김기웅 군산 동중·고 총동창회장을 평할 때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김 회장을 인터뷰하는 동안 역시 많은 사람 생각과 보는 눈은 똑같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충남 서천군 출신으로 55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산 둥중·고 총동창회장에 취임한 그를 만나 향후 동창회 운영 설계와 그의 발자취, 인생관을 들어봤다.


▲ 취임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막중한 직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각 분야에서 지역과 국가 발전에 헌신하는 1만5천여명의 동문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 회장님에게 모교는 어떤 존재입니까.

- 한마디로 제게 올바른 인격과 인성을 만들어준 요람입니다.

한 가정의 가장, 사업가, 정치인으로 오늘날 저를 있게 한 어머니와 같습니다.

저는 재학 시절 유도와 조정 선수로 활동하며 강인한 체력과 불굴의 의지를 키웠고 선생님들로부터 훌륭한 훈육과 무한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런 원동력이 있었기에 제가 뜻하는 바를 모두 이루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학교 다닐 때 추억도 많았겠어요.

- 배를 타고 등·하교하는 데 40분 정도 걸은‘장통(장항 통학생)’출신인데 왜 없겠어요(웃음)

가방 속에 잉크와 펜을 가지고 다녔는데 빨리 걷다 가방 사이로 삐져나온 날카로운 펜촉에 다리를 찔린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조정 선수 시절 은파호수공원 보트장에서 훈련하며 친구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아옹다옹 다퉜던 일부터 논바닥에 조성됐던 학교 운동장을 다지기 위해 연탄재를 날랐던 기억 등이 떠오릅니다.

▲향후 동창회 운영 계획은

-동문간 단합과 화합을 위해 골프대회 등 다양한 친목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한, 묵묵히 사회구성원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동문 소식 발굴과, 동문 업체 이용 운동, 소식지 발간 등 동문간 활발한 소통에 주력할 각오입니다.

모교 면학 분위기 향상과 후배들이 세계로 웅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동문과 힘을 합쳐 낡은 기숙사와 체육관 보수에 힘을 쏟겠습니다.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공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기의 끼와 재능을 살려 사회로 나가야 합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해야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불굴의 도전정신입니다.

유능한 선장은 거센 폭풍우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세상은 바람도 있고 파도도 있지만, 용기 있게 시작하는 사람만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만이 그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 유능한 선장은 거센 폭풍우 속에만 만들어짐을 마음속 깊이 새겨달라는 것입니다.

▲김 회장께서는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가이자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졌습니다.

- 저는 지난 40여 년 동안 불철주야 현장을 지키며 (자)해양선박을 국내 예선업과 선박대리점업계를 선도하는 선진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보령, 대산, 영흥, 당진항 등 서해안 주요 항구에서 전략물자(석탄 등)를 수송하는 대형선박의 안전한 접·이안을 비롯해 철저한 검역 및 선원교육 등을 통해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박의 설계도면을 시작으로 내연기관 및 축계장치, 조타, 양묘, 구명 및 소방 등 세부설비는 물론 완성품으로 선박이 바다에 진수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현장 작업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익히고 개선해왔습니다.

이 같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난 1991년 국내기술력으로 신조한 예인선 해양7호(1천60HP)를 선보였습니다.

이어 지난 2009년 투자회사로 ㈜금강조선을 설립, 100여척 이상의 특수선을 성공리에 진수했습니다.

▲서천군 수협 조합장도 역임하셨죠.

- 지난 2008년 어업인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서천군 수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당선 직후부터 연임 임기까지 6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철저한 체질개선을 통해 100억원대의 자본잠식과 전직 조합장들의 잇따른 구속 등으로 위기에 내몰렸던 서천군 수협을 5년 연속 흑자 달성의 우량조합으로 혁신했습니다.

2013년 1월부터 2014년 3월 퇴직 전까지 저는 급여를 모두 반납한 대신 조합원과 자녀를 대상으로 환원사업을 확대 추진했습니다.

관행적으로 행해지던 부정대출 척결은 물론 조합 구성원들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협동운동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냉동처리저장시설 및 위판장 추가건립, 멸치경매시설 확충사업, 금융점포 확장 이전 등 조합 숙원사업을 차례로 해결했습니다.

또한,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지부진하게 6년이나 방치됐던 군산복합화력발전소 문제를 국회 정식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꼴갑축제’를 기획해 지역수산경제 활성화에 일조했습니다.

▲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서천군수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 탁월한 경영 마인드와 탄탄한 중앙 인맥, 강한 추진력에 서천군수협 조합장 경험을 바탕으로 잘살고 행복한 서천군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은

- 군산시와 서천군은 동반자적 관계입니다.

미력하나마 양 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기웅 회장은 군산대학교, 공주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해양정책 최고자 과정을 수료했다.

서천신문사 사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충남·세종)지구 초대 총재, 서천군수산업협동조합장, 충남세팍타크로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사)대한민국에너지상생포럼 공동대표, 충청포럼 회장, (자)해양선박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역과 국가 발전, 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2003), 국세청장 표창(2006), 법무부장관 표창(2009), 관세청장 표창(2010),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3)을 수상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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