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친환경 방역 소독 강화
익산시 친환경 방역 소독 강화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3.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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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그동안 실시했던 방역소독 방식을 ‘가열 연막소독’에서 ‘가열 연무소독’으로 바꾸는 등 친환경 방역소독으로 전환한다.

9일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역·환경적 특성에 적합한 환경 친화적 종합 방제를 통해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한해 동안 친환경 방역 소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기는 유충 방제만으로 50%의 방역 효과가 있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보건소 자체 인력 2개 반 4명을 투입해 정화조 및 웅덩이, 수로 등 650개소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고 유충을 제거키로 했다.

또 하절기 집중방역 기간인 5월부터 10월까지 친환경 방제장비를 구입 보강하고 보건소 기동처리반과 29개 읍면동 방역 인력을 활용해 취약지역인 하수구, 쓰레기장, 집단축사, 공중화장실 등 총 1천910개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방역소독 방식을 기존 경유에 살충제를 희석해 살포하는 ‘가열 연막소독’ 대신 물에 살충제를 녹여 분사하는 ‘가열 연무소독’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연무 방식의 경우 살충제를 물에 녹여 미립자 형태로 분사시키는 방법으로 인체 유해성을 최소화하며 환경오염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매개체인 흰줄숲모기, 일본뇌염 매개체인 빨간집모기가 다수 서식하는 축사주변, 하수구, 풀숲, 지하 집수정 등에는 기존 연막소독을 병행 실시해 위생해충 방제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익산보건소는 오는 20일부터 방역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모기유충 및 성충 서식지 발견시 방역신고센터(063-859-4814, 1577- 0072)로 신고하면 방역기동 처리반을 신속 투입시켜 신속한 방제활동을 펼친다.

황호진 보건소장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폐기물이나 풀밭 등의 생활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등 모기 서식지 차단에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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