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실록
순대에 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최초의 기록서가 나왔다. 새 책 ‘순대실록’(BR미디어·1만 6,000원)에서는 맛있는 기행을 떠난다. 저자 육경희 씨는 순대를 향한 열정을 바탕으로 저자는 우리나라와 세계 방방곡곡의 순대를 찾아 떠난다. 다양한 특징이 공존하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아바이순대, 장순대국밥 등 독특한 지역색이 녹아 있는 강원도 순대, 메밀과 선지로 만드는 제주도만의 독특한 순대, 추억의 맛이 있는 전라도, 한방순대와 산채순대 등의 새로운 순대가 탄생한 충청도, 그리고 다른 지역의 영향을 고루 받은 경상도의 순대까지.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정겹고 맛있는 우리나라의 순대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는 1인 기업가다
막상 1인 기업을 시작하겠다고 해도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신간 ‘나는 1인 기업가다’(세종서적·1만 3,800원)에서는 2007년 남들보다 조금 일찍 새로운 직업을 찾아 나섰던 IT 업계에서 일한 홍순성 대표가 저자를 맡았다. 이 책은 퇴사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떤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져야 할지, 일은 어디서 해야 할지, 시간과 수입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등 1인 기업에 도전하면서 실제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자세히 푼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워킹 전략을 비롯해 자료 관리 방안, 마케팅 방법 등도 배울 수 있다. 직장인일 때는 놓치기 쉬운 간단한 세무 지식 등도 알려주면서 다양한 도표도 실었다.
▲여보 나좀 도와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에세이로 정치인이자 남편, 아버지로서 느끼는 일상적인 고민과 단상들을 모아 놓아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번 신간 ‘여보 나좀 도와줘’(새터·1만 7,000원)는 노 전 대통령의 첫번째 자전 에세이집을 개정증보판으로 만들었다. 청문회 스타라는 뜻밖의 행운과 낙선이란 쓰디쓴 좌절을 경험했던 정치인 노무현은 누구인가. 오랜 시간 걸어온 정치 생활을 차분히 정리하면서 그 과정 속에서 거쳤던 잘잘못을 가린다. 그리고 반성하는 내용들도 가감없이 솔직하게 드러냈다. 삶의 영욕과 진실을 담보로 따뜻하게 용서를 받고 싶고, 대중에게 주장하고 싶은 노 전 대통령의 고집스럽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왜 미국은 북한을 이기지 못하나
전쟁 아니면 용인 두 가지 카드밖에 없는 처지에서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 있을까.
신간 ‘왜 미국은 북한을 이기지 못하나’(내일을여는책·1만 5,000원)는 북-미 핵대결에 관한 역사적인 고찰과 전망을 그렸다.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의 운명을 가를 북·미 간의 핵대결이 종착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갖게 된다면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같은 위상을 갖게 된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떤 해법을 가지고 있을까. 저자는 동북아 전문기자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방문학자로 활동했으며,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의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혁신가의 질문
혁신은 숨겨진 물음표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새로 나온 책 ‘혁신가의 질문’(북?일공칠·1만 4,000원)은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담아냈다. 최근 ‘왜 그런가’에 대한 질문이 사라진 대한민국의 현실. 지난 2010년 서울 G20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기자들에게 질문하기를 요청했다. “누구 없나요? 아무도 없나요?” 하지만 침묵은 이어졌고, 어느 누구도 질문하려고 하지 않았다. 왜 우리는 질문하기를 어려워하는가. 이 책은 질문하지 않는 국민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꼬집는다. 저자인 박영준 질문디자인연구소 소장은 나를 변화시키고, 내가 속한 공동체를 변화시키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질문이란 키워드를 던진다.
김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