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함라 장점마을 주민 간담회
정헌율 익산시장 함라 장점마을 주민 간담회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3.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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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함라면 장점마을 암 발병과 관련, 주민들이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부산물비료공장 주변 지하수, 호소수, 배수로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실시했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장점마을과 금강농산 주변 수질조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정헌율 시장은 8일 장점마을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정 시장은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7가구 중 3가구에서 질산성 질소가 초과 검출됨에 따라 건강을 위해 해당 가구에 지하수 음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상수도 미설치 세대에 빠른 시일내 상수시설을 설치하도록 조치할 계획과 역학조사와는 별도로 장점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암 검사 등 건강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며, 지하수 부적합 세대에 대해 폐공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무엇보다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빠른 시일내 정밀 역학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비료공장에 대해 등록된 생산시설 적합여부, 원료관리 실태, 시료채취 등 농촌진흥청 및 지자체 합동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장점마을 사태의 원인 규명과 조속한 해결을 위해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장 및 마을 현지에 직원이 상주하면서 주민 여론과 현지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향후 현지에 주민 환경감시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추가 검사를 의뢰한 토양분야(납 등 11개 항목), 대기분야(중금속 17개 항목) 결과가 나오는 대로 종합적인 분석을 거쳐 환경 관련 건강피해 역학조사 및 건강영향조사 청원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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