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심뇌혈관질환 관리 나서
전주시보건소 심뇌혈관질환 관리 나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3.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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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올해 '고·고·당(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운동교실'을 통해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질환자들의 적절한 자가 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오는 4월 5일까지 진행되는 제1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 총 4기의 고·고·당 운동교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고·고·당 운동교실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질환자 또는 복부둘레·중성지방·콜레스테롤·혈압·혈당 중 3가지 이상이 정상범위를 넘는 대사증후군 진단자를 대상으로 1개월 이상 맞춤형 운동요법을 제공해 중요 위험인자이자 악화요인인 과체중과 운동 부족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건소는 이번 1차 고·고·당 운동교실에 이어 오는 5월과 8월, 10월에도 각각 15회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총 4기 60회에 걸쳐 진행된 고·고·당 운동교실에는 전주시민 1,412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중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질환자의 50~60%가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의 호전을 보였다. 또, 917명 이상이 체중 감소에 성공했고, 847명 이상이 BMI(신체질량지수) 수치가 감소했다.

 보건소는 고·고·당 운동교실 외에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심뇌혈관질환 2일 교실 △만성질환자 조기 발견 및 관리를 위한 100세 행복 경로당 건강증진 사업 △찾아가는 자기혈관알기 이동검진 △한방 가정 및 기관 방문사업, 장비 대여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매주 목요일 대사증후군 검사의 날 운영을 통해 전주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매년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1/4를 차지하기도 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관리를 위해 전주시보건소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보건소 전 직원이 전주시민들의 건강과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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