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문화·학습 공간 ‘꿈틀’ 개소
학교 밖 청소년 문화·학습 공간 ‘꿈틀’ 개소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3.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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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에서는 매년 1천여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 밖에서 자신만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 전북 발전연구원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들은 무엇보다 자신들만의 전용공간을 원했으며, 그 공간에서 진학 및 학습, 여가생활에 대한 지원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어 했다.

이에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전라북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엄윤숙이사장(드림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전주시 백제대로에 청소년 학습·문화 공간 ‘꿈틀’을 마련하고 9일 문을 연다.

‘꿈틀’은 ‘청소년들의 꿈을 담는 틀’의 의미와 ‘청소년들의 꿈이 꿈틀꿈틀 피어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청소년 문화?학습 공간 ‘꿈틀’에서는 청소년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동아리 활동지원, 점심식사 제공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 학력취득 및 학업복귀를 위한 멘토링 공부방 지원, 건강한 성장을 위한 건강검진현장지원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경아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두는 시점부터 지속적인 또래관계 형성이 어려우며, 그에 따라 비행 및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며 “꿈틀은 건전하고 건강한 또래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는 학교밖 청소년들의 행복한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검정고시 지원, 진로·직업 체험프로그램운영,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대학탐방 및 입시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2천 506명의 학교밖 청소년을 발굴하여 664명이 학업복귀와 사회진입에 성공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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