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농기계 순회 수리교육은 농촌의 인구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의존도가 증가하고 고장난 농기계 수리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해 오지마을 중심으로 경운기, 관리기, 예취기, 분무기, 기타 모든 농기계에 대한 정비 점검과 수리 등 농기계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여성 친화형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도 병행하게 된다.
수리교육에는 순회수리 차량과 수리기사 등 3명의 수리반을 구성해 농민들이 농기계 고장으로 겪는 불편을 해소해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는 한편 사용전 후 점검, 보관관리 요령, 안전 사용 요령, 자체 정비 및 수리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당면영농상담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김병철 농촌지원과장은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은 수리점에서 거리가 먼 오지마을 중심으로 현지 수리 및 교육을 강화해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 시켜 줄 계획이며, 일정이 미리 해당 마을에 통보되는 만큼 농업인들이 순회수리교육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에도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해 70개 마을 1,500 농가에 대한 교육과 980대의 농기계를 정비 또는 수리해 안전사고를 줄이고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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