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치매상담센터, 인지재활 프로그램 ‘행복한 두뇌 건강교실’ 확대
전주시치매상담센터, 인지재활 프로그램 ‘행복한 두뇌 건강교실’ 확대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3.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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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치매예방·관리 프로그램 확대로 보다 많은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치매환자 및 치매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치매예방 인지재활 프로그램인 '행복한 두뇌 건강교실'을 이달부터 기존 3개 반에서 5개 반으로 2개 반을 증설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전주시치매상담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대상자 그룹에 따라 인지훈련을 반복함으로써 치매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인지기능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둔 프로그램으로, 현재 경증치매와 치매고위험군, 인지저하 그룹 등 3개반으로 나뉘어 치매예방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부터 치매로 진단받아 치료중인 치매환자에 이르기까지 대상자 수준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안면근육 자극하기, 박수치기 등 치매예방체조를 시작으로, △시청각자료를 이용한 현실인식훈련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프로그램 △수예와 공작 같은 손 조작활동 등 다양한 감각활동과 실제 일상생활과 밀접한 의미 있는 활동들로 진행된다.

 특히, 치매상담센터는 요양원과 노인복지센터 등 관내 노인시설에서의 꾸준한 문의요청에 따라 이달부터 2개반을 증설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치매상담센터는 지난해 인지재활 프로그램인 '행복한 두뇌 건강교실'을 총 293회(2,833명) 운영했다.

  지난해부터 행복한 두뇌 건강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김 모(남·75) 어르신은 "여기 오면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운동도 하고 실컷 웃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그래서 멀기는 하지만 운동 삼아서 여기까지 안 빠지고 온다"고 프로그램 참여소감을 밝혔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는 하나의 질병명이 아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인지기능 저하를 일컫는 일종의 증후군이므로 치매상담센터의 인지증진 재활 프로그램 운영은 치매를 예방하고 중증치매로의 이환을 예방하기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라며 "모든 노인이 치매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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