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주민들이 직접 사업 규모와 내용 조정
완주군, 주민들이 직접 사업 규모와 내용 조정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3.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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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미래성장 산업으로 분류되는 중장기 공약사업 10개를 선정, 주민들이 직접 사업의 규모와 내용을 조정하는 주민배심원제 도입을 통한 사업 디자인에 나섰다.

6일 완주군은 자발적 모집으로 이루어진 40명의 주민배심원단 위촉식을 갖고, 앞으로 3차에 걸쳐 주민참여 공약사업 심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완주군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주민배심원제는 완주군의 미래 성장 산업으로 분류되는 중장기 공약사업 10개를 선정, 주민들이 직접 사업의 규모와 내용을 조정하고 결정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완주군의 인구정책과 미래 완주 청사진을 이끌어갈 핵심사업인 ▲삼봉신도시 조성 ▲복합행정타운 조성 ▲테크노밸리 2단계 조성 등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더욱 규모 있고 내실 있게 사업의 규모와 내용을 조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삼례중·여중 통합이전 ▲초중학교 신설 및 공립 유치원 확대 사업은 교육청과 유기적인 정책협력을 강화하면서 완주군의 단계적인 교육예산 확대 공약에 걸맞게 규모와 내용을 더욱 알차게 채워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어르신의 건강복지의 요람이 되는 ▲완주 보건소 신축은 국가예산 반영을 통해 재정의 규모를 확대해나가는 한편 ▲장애인 체육관 조성은 봉동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설의 집중화와 활용도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완주군 상생공원 건립 ▲대둔산 사계절 명소화 추진 ▲묘목 및 조경수 거점 유통단지 조성 등도 삼례, 운주, 소양 지역 명소화 사업인 만큼, 보다 더 섬세한 내용을 채워나가기 위해 사업기간 연장을 통해 지역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해나기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들 사업은 완주군의 미래 20년, 30년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중요한 것으로,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대로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공약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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