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개강
완주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개강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3.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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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곳곳에 성인들의 한글학교인 진달래학교가 일제히 개장했다.

 완주군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포함한 기초생활 능력을 교육하는 '진달래학교'를 이달부터 일제히 개강한다고 5일 밝혔다.

 진달래학교란 '진짜 달콤한 내 인생을 꿈꾸는' 어르신들의 한글교육으로, 마을 경로회관과 읍·면사무소 등에서 학습이 이뤄진다.

 매주 2회 완주군에서 문해강사를 파견해 한글, 숫자 등 기초적인 생활능력과 가족간 소통, 휴대폰 사용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교육을 제공하는 성인문해 교육사업이다.

 완주군 진달래학교는 읍·면 자체사업을 포함해 28개반, 270여명이 교육 중이다.

 특히 올해는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기관으로 3개소가 신규 지정됨에 따라, 기존 1개소를 포함해 총 4개소(삼례읍, 이서정농경로당, 비봉면, 고산면)에서 학습장을 운영하며, 학습자들은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하는 졸업장을 취득하게 된다.

 또한 늦깎이 학습자들의 학습의욕과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하하샘'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수업(홈패션, 그림, 전래놀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하샘'은 평생학습을 통해 학습한 주민이 강사로서 재능 기부하며 실전경험을 쌓는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성인문해 학습장과 연계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된다.

 정회정 교육아동복지과장은 "배움에 나이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어르신 학습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배움을 계속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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