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관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구의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안전장치(이하 타이머 콕)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1천 2백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250가구를 지원할 예정으로, 오는 24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타이머 콕은 연소기의 과열 방지를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지나거나, 주위 온도가 70℃ ~ 80℃ 상태로 3분 이상 계속되면 자동으로 가스공급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중간 밸브를 잠그지 않거나 과열 및 가스누설에 대한 불안감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군 산업경제과 허준철 산업행정 담당은 “타이머 콕은 11월까지 대상 가정에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가스사용 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고 전했다.
군은 2014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구 등 총 398가구에 가스 타이머 콕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주민들은 “가스를 사용하고 밸브 잠그는 것을 깜빡할 때가 많은데 타이머 콕을 설치하고는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니까 좋다”고 말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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