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생산현장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완주군, 생산현장서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3.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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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은 농산물을 생산현장에서 출하 전 수거·분석함으로써 잔류농약 농산물의 로컬푸드 직매장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로컬푸드의 양적 성장에 버금가는 안정적 성장 및 내실화를 위해 잔류농약검사 및 농가교육 강화, 가공품 품질관리 주력 등 로컬푸드 안전성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로컬푸드의 누적 매출액이 1천492억원에 이르면서 2천500여농가에게 연 1천200만원에 가까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있는 등 외형이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반면에 로컬푸드 직매장 난립 및 일부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올해를 로컬푸드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육성 및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등 내실화를 다지기로 했다.

우선 완주군은 생산현장에서 출하 전 농산물을 수거 분석함으로써 잔류농약 농산물의 로컬푸드 직매장 진입의 사전차단을 위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로컬푸드에 납품하는 모든 농업인에게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일부 부적합 농산물 농업인에게는 개인적으로 특별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그간 완주군은 농산물 안전성 관리를 위해 ‘완주로컬푸드 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유통단계 농산물에 대해 주기적으로 잔류농약 모니터링·분석해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납품정지 조치를 취해왔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가공품에 대해서는 가공분야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및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가공품의 통합 관리를 통해 지역농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면서 효율적인 운영과 동시에 가공교육 대상자 선발부터 가공품 출하단계까지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안정적 성장의 기반이 될 완주로컬푸드 육성·지원 5개년 계획(2017~2021년)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미 구성된 로컬푸드 육성·지원 위원회를 활용해 완주로컬푸드 지원사업에 대한 선정·분석·평가 및 운영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재점검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해갈 방침이라고 했다.

강평석 농업농촌식품과장은 “앞으로도 로컬푸드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학교급식을 비롯한 공공급식 소비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1차 농산물 및 2차 가공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확대하는 등 사전차단 조치에도 불구하고 단속에 적발되면서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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