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은 올 3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시인의 밥상’(공지영, 한겨레출판) 등 10종과 청소년 권장도서로는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김중미, 낮은산) 등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 도서 ‘시인의 밥상’은 일 년 열두 달 지리산 시인이 차려내는 스물네 가지의 따듯하고 소박한 밥상 이야기를 담았다.
또 이달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된 ‘건축왕, 경성을 만들다’(김경민, 이마)는 전통으로 포장됐지만 사실은 근대 산물인 서울 소재 한옥마을의 비밀을 파헤쳤으며, ‘빅히스토리 10: 최초의 인간은 누구일까?’(김유미·박소영 글, 정원교 그림, 와이스쿨)는 빅히스토리 관점에서 전통이론에서 최신이론까지 인류의 진화를 다양하게 변주한 책이다.
이달의 청소년 권장도서로는 고양이와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연대 이야기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김중미, 낮은산)를, 10가지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삽화를 곁들여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 ‘왜, 그리스 신화를 읽어야 하나요?’(이상기, 자음과모음), 어린이 대원들이 우주 탐사를 떠나서 신비로운 우주에 대한 다양한 융합 지식을 배우는 ‘아리와 랑이, 우주로 출발!’(김유리 글, 김영진 그림, 동아출판) 등이 있다.
출판진흥원은 좋은 신간도서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제공해 출판산업과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학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유아아동 분야의 책을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도서’로 나눠 선정하고 있다.
추천도서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볼 수 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