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백운면 우렁이농법 이색홍보
진안 백운면 우렁이농법 이색홍보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3.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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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 백운면이 '벼 우렁이 농법' 추진에 '논 매는 상머슴 데려 가세요!'라는 이색 홍보로 지역 농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백운면은 2017 쌀·밭·조건불리직불제 사업 신청이 2월부터 본격 시작됨에 따라 왕우렁이 농법 신청 접수를 동시에 추진하여 한 달 여만에 275ha의 신청을 올렸으며, 이는 올해 목표면적인 340ha의 약80%에 해당하는 성과다.

  진안군은 그동안 벼농사는 주로 제초제를 사용해 왔으나 이 농법으로 전환하면서 생산비 절감은 물론 효과적인 잡초방제로 1석 2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용담댐 수질오염 방지와 생태계 보전 등이 절실한 지리적 여건에 따라 청정 환경을 지키기 위해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농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관행 농법을 고수하는 농가, 제초 효과를 의심하는 농가 등 기타 여러 사유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농가들이 일부 남아있다.

 황명선 백운면장은 "신청을 망설이는 농가를 대상으로 3월말까지 개별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해 우렁이농법 실패 농가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 대상자로 선정 후 농민 상담소와 연계하여 수시 현장지도를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면은 지난해 283ha의 우렁이농법을 추진하여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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