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저탄소 녹색성장 앞장선다
진안군 저탄소 녹색성장 앞장선다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7.03.0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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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이 전북도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탄소산업 육성'과 연계해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대중교통 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정책으로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추위에 떨지 않고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리며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에 탄소산업의 대표적 실용화제품인 '탄소발열의자'를 설치해 왔다.

 탄소발열의자는 열전도성이 우수한 탄소섬유로 제작된 의자로 전기를 연결해 온도와 타이머를 맞춰두면 의자에 온도가 평균 30℃이상으로 올라간다. 또한 탄소섬유로 제작돼 낮은 소비전력만으로도 열의 전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87개소 버스정류소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지속적으로 관내 버스정류소 전 지역에 탄소발열의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안군은 올해부터 홍삼가공품 품질인증 제품에 대해 탄소 소재 포장재 사용을 시행하고 있다. '진안군 홍삼가공품 품질인증제' 제품 포장재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1억6천만원으로 탄소소재로 속 포장재를 제작하는 대상 업체에만 50%를 지원하고 있다.

 탄소소재 포장재는 일반필름보다 내구성이 우수해 잘 찢어지지 않고, 장기간 변형 없이 보존이 가능하며 저온과 고온에서의 열에 대한 안정성이 좋아 접합성이 우수하고, 온도에 의한 변형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품질인증 제품의 주 품목인 홍삼 추출액 파우치에 한정되어 있지만 점차적으로 스틱형 홍삼 농축액 및 절편, 환 등 속 포장재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며, 품질인증 전 제품과 진안군에서 생산하는 홍삼 가공품 전 제품이 탄소소재 포장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할 예정이다.

 이항로 군수는 "진안군은 앞으로도 전북도의 탄소산업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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