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행복 누리는 다문화가정 만들기 주력
진안군, 행복 누리는 다문화가정 만들기 주력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2.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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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이 다문화가족이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 복지정책을 추진 모범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항로 진안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행복을 누리는 다문화가정 만들기’는 특히, 다문화 가족 아버지 학교 운영, 옹알이 학습지원, 모국방문 지원사업, 엄마나라 나들이사업, 결혼이주여성 취업교육 등 5개 사업을 선정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결혼이민자에게는 정착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문화가족 자녀에게는 성장과 발달 단계별 세분화하여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등 진안군은 올해 사업예산을 작년대비 7% 증가한 19개 사업 7억9천6백만원을 확보해 지원한다.

 먼저 결혼이민자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입국초기, 임신·출산기, 자녀 양육기, 자녀 교육기, 역량강화기 5단계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입국초기에는 결혼이민자들이 의사소통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장 크기 때문에 통역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한국어교육을 강화하였다. 이를 위해 통·번역서비스, 한국어교육, 마을학당 운영사업 등 약 950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어 교육은 집합 교육과 면별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집합교육은 평일반, 야간반, 주말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면별 교육은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대상자에게 면별로 마을학당 교사를 파견하여 맞춤형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결혼이민자가 임신과 출산을 하는 경우 각종 정보 제공은 물론, 좋은 가정을 만들기 위해 부모교육, 남편교육, 양성평등교육을 진행한다. 자녀 양육기에는 한국어를 활용한 부모·자녀 상호작용 교육과 올바른 양육법, 부부·가족관계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자녀 교육기 단계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전 프로그램과 아버지의 역할을 담은 아버지 교육, 자녀들의 진로 상담·설계 프로그램 및 봉사활동 추진 등 사회적 관계 형성에 필요한 교육들을 확대 실시한다. 역량강화기 단계에서는 역량개발과 취업 지원 교육 및 취업처 연계 등을 중점 실시한다.

 특히, 진안군은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성장주기별 지원정책에 초점을 두고 올해 약 2억400만원을 지원한다. 영아(생후 6개월~36개월)를 대상으로 옹알이 교육을 실시하여 부모·자녀간 정서적 유대와 상호작용을 통한 교육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아동기는 언어발달이 더딘 아동들을 대상으로 언어발달지원과 한국어 교육을 위한 학습지를 제공하며, 취학 아동은 방문교육서비스를 통해 필요사항을 확인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엄마나라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실시해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고, 진로진학 및 직업캠프 등을 통해 지역에 맞는 맞춤형 다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다문화 이해를 높이고 가족관계 증진을 위해 약 2억1600만원을 지원해 성 평등 교육과 인권교육 등 가족 통합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가족의 정을 강화하기 위해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한다. 또한, 다문화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교육과 지원으로만 해소되지 않는 사회 구성원 전체의 과제로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에서 일반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나눔봉사단 활동도 활성화하여 지역사회 통합도 적극 도모하고 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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