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타이핑남로(太平南路), 베이징동로(北京東路) 등 환경 종합정비 프로젝트가 설 전에 한 단락 마무리되어 설 연휴 기간에 통행이 개방되었다. 현재 관련 후속 정비공사가 전면적으로 재개되어 계속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필자는 난징시건설위원회 검사팀을 따라 정비 중에 있는 베이징동로를 현장 답사하였다.
베이징동로 지하철 4호선 지우화산(九華山)역 1번 출구에서 필자는 길가에 위치한 토양연구소 아파트가 옅은 노란색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집집마다 또 베란다에 정교한 화분 받침대를 설치한 것을 보았다. “만약 제가 밝히지 않는다면 이 단지가 198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주택 단지라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 73세 나는 하훙메이(哈紅妹) 노인은 과거 방에서 클랙슨 소리가 똑똑히 들렸는데 지금은 일괄적으로 이중 유리를 교체하여 외관이 훨씬 보기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집안도 많이 조용해졌다면서 즐거워했다.
베이징동로의 환경 정비에는 룽판중로(龍蟠中路)와 란위안(蘭園)시장 사이의 건물10채가 포함되었다. “이 건물들은 소유권이 분명하지 않고 대부분 구식 건물입니다. 베이징동로의 환경을 정비하면서 우리는 건축, 경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베이징동로의 역사와 현황을 자세히 연구하고 난징시정부, 총통부 주변, 장강로(長江路) 역사문화거리와 일치한 민국 스타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난징시 쉬안우구(玄武區) 주택건설 및 교통국 왕지닝(王繼寧) 수석 엔지니어는 현재 80% 공사를 완성하였고 외벽 페인트칠 같은 마무리 작업만 남았다고 하면서 3월 초면 모든 공사가 완성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에 진행하는 노후 주택단지 환경 정비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가? 왕 엔지니어에 의하면 과거에는 대부분 주택 단지만 정비하여 주변과 통일된 체계와 규모를 갖추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이번에는 노후 주택 환경 정비를 ‘도시 건설’에 포함시켜 통합정비구역을 조성하였는바 해당 구역 면적은 최소 1제곱킬로미터는 되어야 한다. 한편 일련의 조치를 통해 노후 주택단지를 위해 공공시설을 종합적으로 보완해 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