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캠프 '무형유산 원정대, 겨울방학 이야기'는 사전 안내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선착순 모집 첫날에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무형유산에 대한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 등으로 구성된 35명의 학생들은 이틀에 걸쳐 무형유산 이수자들로부터 택견과 판소리를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주요 프로그램은 존중의 마음을 배우는 '택견'과 '나도 판소리 소리꾼'을 비롯해 금속 등의 재료에 유기질을 녹여 장식하는 '칠보공예' 체험실습, 무형유산 퀴즈대회, 전통 놀이 실습, '나도 예술가' 발표회 등으로 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다채롭게 익히며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예술·기술 종목을 배울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팀을 꾸려 공연, 기획, 연출 등 주도적인 예술 활동을 실현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무형유산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더불어 청소년들의 숨겨진 역량을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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