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석정문학관, 결국 석정문학회가 맡기로
부안 석정문학관, 결국 석정문학회가 맡기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2.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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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 석정문학관이 두 차례에 걸친 재공고 끝에, 기존 수탁을 맡았던 석정문화회 품으로 돌아갔다.

석정문학관의 위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부안군에서 민간위탁자를 공모하기 위해 나섰으나, 지역 내 문학인들은 입찰 경쟁에 의존한 공모 평가 방식과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당초 문학관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었다. 

23일 부안군 등에 따르면, 석정문학회가 우선 협약대상자로서 조달청과 수의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추가공고를 통해 입찰 기준 점수를 받은 석정문학회에서 이날 재위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오는 27일까지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부안군은 당초에 석정문학관 응찰자들을 대상으로 평가에 돌입했지만, 평가 기준을 충족할 만한 적격자를 찾지 못해 유찰된 바 있다.

그러자, 부안군에서는 정부 지침에 따라 민간위탁자 공모 절차를 통해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지 재공고를 해야할 지를 놓고서 검토를 진행했다.

이로써, 석정문학회와 동시에 응찰에 나섰던 부안문인협회는 후순위로 밀려남으로써 고배를 마시게 됐다.

석정문학회가 민간위탁을 맡게 될 석정문학관의 연간 위탁운영비는 1억 2,100만원으로, 운영 기간은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 간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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