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거동불편 어르신 보행보조기 지원
고창군 거동불편 어르신 보행보조기 지원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7.02.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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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거동이 불편해 야외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보행보조기 지원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취임 이후 특정 취약계층에만 지원되던 보행보조기 사업을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군 조례를 제정해 지난 2015년부터 지역 내 65세 이상 거동 불편 어르신들 중 희망자에게 보행보조기를 지원하고 있다.

 고창군의 지난해 말 기준 노인인구는 1만7천857명이며 질병이나 노화로 인한 거동불편 어르신들은 7천100여명이다.

 전에는 장기요양등급판정자와 수급자, 차상위계층에만 보행보조기가 지원돼 거동이 불편한 일반 어르신들은 1대당 15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보행보조기를 구입해야 했다.

 고창군은 민선 6기 들어 조례 제정 후 매년 2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군에서 70%를 보조하고 자부담 30%(4만5천원)정도만 부담하면 보행보조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되어 현재까지 5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지원됐다.

 고창읍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고관절과 무릎관절 통증으로 혼자 걷기가 무척 힘들었으나 보행보조기 덕분에 동네를 돌며 운동도 하고 장에도 혼자 다닐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혜택이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우정 군수는 "어르신들이 외출할 때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편적 복지정책에 예산을 점차 확대하여 모든 군민이 함께 행복한 고창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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