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중국 청도, 컨테이너 정기항로 운영
군산항~중국 청도, 컨테이너 정기항로 운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2.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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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포스요코하마호’가 24일 군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군산항과 중국 청도 간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신규 개설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702TEU급 (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1만298톤) ‘포스요코하마호’는 6부두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도내 코일 생산업체의 원료 40TEU 하역을 통해 첫 운항을 신고한다.

특히, 이 항로 개설은 지난 200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군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을 수출입하는 선사 및 물류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는 군산시의 적극적인 화물 유치 결과란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선사는 1966년 범양전용선㈜로 출발, 지난 2015년 하림그룹에 편입된 팬오션㈜(대표이사 추성엽).

선사는 매주 금요일 한차례 군산~대산~중국 청도~부산~광양(주 1항차)을 오가며 유리와 금속·화학제품·농식품 등 수입화물과 종이·잡화·기계부품 등 수출화물을 실어 나르게 되는 데 연간 물동량이 6천TEU에 달한다.

따라서 이번 신규 항로 개설은 군산항 물동량 상승으로 군산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내 수출입 업체들의 연간 물류비 160억원이 절감되고 10억여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추성엽 대표이사는 “세계 경기침체로 대내외 해운 시장이 열악하지만 군산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항로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항만물류과 김석근 과장은 “세계 각국의 선사를 대상으로 항로 개설을 통한 신규 물량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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