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문화재가 생생한 역사 체험장으로 부활한다.
군산시는 문화재청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7년 생생(生生)문화재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일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관광, 교육 자원으로 육성해 그 의미와 가치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사업 선정으로 내달부터 10월까지 원도심 내 문화재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사업은 옛 군산세관 본관을 비롯해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등 원도심에 위치한 6개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문화재에 담긴 이야기를 소재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세부 사업으로는 ▲군산의 근대역사 탐험 ▲공감 백배 군산역사문화교육 ▲문화재에서 만나는 작은 음악회(군산의 아픔과 희망을 노래하다)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활동 및 독도홍보 등이다.
또한, 군산만의 애환이 서린 ▲창작극 군산아리랑 ▲근대역사를 찾아 떠나는 문화제(文化祭)로 지역 문화유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역사문화 콘텐츠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되는‘근대역사를 찾아 떠나는 문화제(文化祭)’ 프로그램은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그 주변을 활용한 생생문화재 사업 개별 프로그램과 문화재 손수건 만들기, 기타 문화재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군산시 문화예술과 김봉곤 과장은 “생생문화재 사업은 시민과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 모두에게 근대 역사를 품은 지역의 문화재를 통해 역사를 학습하고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흥미로운 창의체험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