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분실한 4천만원 돈가방 찾아줘
경찰, 분실한 4천만원 돈가방 찾아줘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2.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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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현금 4천만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찾아 분실 신고를 한 주인에게 돌려줘 화제다.

 순창경찰서(서장 신일섭) 남계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준수·박봉기 경위가 화제의 주인공. 경찰에 따르면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김모(73)씨는 모친의 산소 이장을 위해 지난 21일 순창의 M 모텔에서 잤다. 하지만, 22일 이장할 장소를 찾고자 쌍치면으로 이동 후 현금을 소지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은행에 입금하려 했으나 4천만원이 든 가방이 없어진 것을 확인한 것.

경찰은 김씨의 신고를 접수한 후 투숙했다는 모텔을 찾아 침대 위에 있는 현금이 들어 있는 가방을 안전하게 찾아 돌려줬다. 가방을 찾은 김씨는 “어머니 산소 이장을 위해 순창으로 내려왔다가 가방을 잃어버려 막막해 파출소에 신고했다”라며 “가방을 빨리 찾을 수 있어 경찰관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준수 경위는 “큰돈을 잃어버렸다는 신고자의 말을 듣고 반드시 찾아줘야 겠다”라며 “다행스럽게 분실했다는 가방이 모텔에 그대로 있어 민원인에게 안전하게 돌려줄 수 있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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