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뿌리 뽑으려면 철저한 수사력 필요
조폭 뿌리 뽑으려면 철저한 수사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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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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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경이 1990년 조폭을 뿌리 뽑기위해 "범죄와의 전쟁" 선포 후 해마다 전면전을 벌여 오고 있으나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의 경우 "100일간 조폭 특별단속" 등 다양한 구호를 내걸고 강력한 척결 의지를 보여왔지만 엊그제 검거된 조직폭력배 35명을 무더기 구속한 사례에서 드러났듯이 아직도 조직폭력배들이 활개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검거 구속된 조직폭력배들은 전주지역에 있는 2개 파 폭력 조직으로서 지난해 11월 17일 전주시 효자동 소재 한 장례식장 앞에서 두 조직 폭력배간 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도주. 끈질긴 추적끝에 검거했다고 한다. 두 조폭간 집단 난투는 그 원인을 알고보면 세력 싸움이었다.

자기네들의 관활구역에 대한 세(勢)영향력을 과시한데서 시비가 촉발된 것으로 안다. 이런 상황들은 조폭들이 관활구역의 유흥업소나 기타 상가 등 시민들을 상대로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등 서민 갈취행위가 여전히 자행되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조직원 대부분이 20~30대층들이라고 한다. 한창 건전한 사회활동을 해야하는 청년들이다. 전북지방경찰은 이들의 검거로 조폭 조직이 와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있다. 수사당국의 기대데로 조폭이 근절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조폭세력은 검·경이 특별단속에 나설 때마다 지하로 숨어들거나 노출을 하지않는 등 수사망을 피하는 수법이 지능화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 도박이나 사금융 등에 진출. 합법을 가장한 법을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성폭력등 4대 사회악 근절에 나서고 있지만 조직폭력은 4대 사회악에는 포함되지 않고있다. 하지만 그 폐해는 엄청나게 크다. 조직폭력배들의 뿌리를 뽑아내지 않고서는 건강한 사회를 기대하기 어렵다. 동네 폭력배 또는 조폭을 추종하는 청소년 부터 철저한 선도가 이뤄져야 한다. 시민과 상인.기업 등에 해악을 끼치는 조폭 근절에는 수사력 집중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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