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개인전 ‘Gold Story-fortune’
이철규 개인전 ‘Gold Story-fortune’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2.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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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의 찬란한 금(金). 누군가는 금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탐욕을 떠올리리기도 한다지만, 이철규 작가는 다르다.

 예로부터 가장 고귀한 금속이었던 금을 적극적으로 작업에 활용하면서, 사람들의 복을 비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철규 작가의 개인전 'Gold Story-fortune'이 23일부터 3월 8일까지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전시 오픈은 23일 오후 6시.

 올해 초 인천 신세계갤러리의 기획 초대전을 끝마치기 무섭게 전주에서 또 한 번의 여장을 풀게된 이 작가. 그는 이번 전시에서 생동하는 봄을 맞아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만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귀한 소품들을 내놓는다.

작가는 작품에 기복적인 기호나 형상들을 표현해 그림의 장식성뿐 아니라 일종의 부적 같은 기능을 부여한다.

좋은 뜻으로서 부에 대한 갈망, 건강에 대한 욕구, 자녀출세, 입신양명 등의 의미를 내표하고 있는 형상들을 작품에 대입하면서 관람객 모두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한다.

 이 작가는 "금이 가지고 있는 인간의 탐욕성을 긍정적인 기대심리로 치환해 보고자 하는 조그마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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