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 말도치안센터(센터장 박종순)가 기상악화로 육지로부터 필수품을 전달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말도치안센터 박종순 센터장은 20일 지역에서 선원으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앨비스(26·동티모르) 씨가 기상악화로 선주로부터 식품을 전달받지 못해 하루 한 끼 식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두만 마을 이장과 함께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라면과 음료수 등 필수품을 전달했다.
박종순 센터장은 “앨비스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고두만 이장과 함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앨비스에 대해 관심을 두고 타국에서 생활이 힘들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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