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폐공 정비사업 추진
임실군 폐공 정비사업 추진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2.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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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지하수 오염의 주범인 지하수 방치공을 찾아 원상복구하는 등 ‘청정임실 지키기’에 나섰다.

지하수 방치공은 지표 오염원이 유입되는 이동통로로 단기간에 지하수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어 발 빠른 폐공처리가 적극 추진되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은 21일 깨끗한 지하수원을 확보하고 보호하기 위해 사용 및 관리하지 않는 지하수 방치공에 대해 폐공 조치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치공은 원래 닫혀있던 공간을 농업용이나 생활용 관정으로 개발해 사용하다 사용이 중단된 관정이다.

관정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폐공처리하지 않고 열어놓은 상태로 방치해 놓는 경우 관이 지하 깊숙한 곳까지 연결돼 있어 지하대수층을 단박에 오염시킬 수 있다.

한번 오염된 지하수는 몇십년, 몇 백년이 지나도 토양의 자정작용을 거치지 않으면 회복되기 어려워 군은 올해 방치공 폐공사업비로 1억원 편성해, 현재 10여 공의 방치공을 찾아 원상복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속한 폐공작업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수로 대부분이 미등록된 경우가 많아서 주민들의 정보제공 없이는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역주민 모두가 깨끗한 물을 마시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치공 폐공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청정임실 지켜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치공을 발견한 주민은 임실군청 기반조성팀(☎640-2561)에 신고하면 된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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