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국회의가 박근혜 정권 4년을 끝내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
20일 도내 71개 단체로 구성된 전북시국회의는 이날 도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연장과 박 대통령 즉각 탄핵 촉구를 위한 집중 행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전북시국회의는 “국정원 대선개입부터 시작해 세월호 참사, 쌀 수입 강행 등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며 지난 2013년 2월 25일 시작된 박근혜 정권의 시간 동안 국민은 행복하지 않았다”며 “박근혜와 최순실 일당이 재벌 등 공범들과 한 통속이 돼 부정부패로 얼룩진 지난 4년은 국민들에겐 절망이 계속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북시국회의는 이어 “국정농단으로 국민은 촛불을 들어 헌정질서가 중단돼 갈피를 못 잡던 정치권을 움직여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끌어내 가결시켰고,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 일당과 재벌총수 이재용을 구속시켰다”며 “헌재는 촛불의 힘과 법에 따라 박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국회의는 집중 행동에 나서며 이날부터 8일간 종교계와 더불어 농민 트랙터 투쟁, 교수와 시민사회 등 지속적으로 2차 시국선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즉각 탄핵과 특검연장을 위한 도내 법원 등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오는 25일에는 참여단을 모집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북시국회의 관계자는 “박근혜 정권에 종지부를 내릴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도록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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