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유치, 정부와 국회 적극 협조 약속
잼버리 유치, 정부와 국회 적극 협조 약속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7.02.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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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국회와 정부부처, 대선주자들도 약속

전북도민일보 DB
국회를 비롯해 정부부처들이 ‘2023 세계잼버리’ 유치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면서 잼버리 유치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도 진홍 정무부지사는 20일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세계잼버리 유치위원장인 이주영 국회의원을 잇달아 만나 잼버리 유치를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2023 세계잼버리 유치는 전북도만의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안이다”며 “국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유치위원장도 “잼버리 유치위원장으로서 폴란드를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회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범국가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는데 앞장서겠다”며 정당을 넘어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14일에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부처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각 부처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세계잼버리 유치활동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공식적으로 부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도 이날 회의에서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전 부처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 잼버리 유치를 위한 부처들의 환기를 이끌었다.

이처럼 정부의 적극적인 잼버리 유치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6개월 남은 홍보전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를 중심으로 정부기관들의 종합적인 지원체계가 확립됨으로써 해외 조직망을 통한 전략적 홍보활동이 보다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잼버리 유치를 위한 약속공세도 홍보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12일 전북기자협회 토론회에서 “2023년도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를 위해 전북이 열심히 노력하는데 중앙정부에서도 유치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이재명 성남시장도 “잼버리대회 유치는 대한민국 위상을 올리고 정부의 지원만 있으면 큰 재정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일이다”며 정부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진홍 정무부지사는 “개최지 결정이 176일 남은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정부와 국회에서 적극 나서는 만큼, 남은 기간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치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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