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건강장수연구소 “아로니아·꾸지뽕 만성질환 개선 효과”
순창건강장수연구소 “아로니아·꾸지뽕 만성질환 개선 효과”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2.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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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건강장수연구소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알니아와 꾸지뽕이 만성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순창견강장수연구소 제공

 순창에서 생산되는 대표 농산물인 아로니아와 꾸지뽕 등이 만성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재)순창건강장수연구소는 최근 '순창 농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및 고부가가치 제품화 연구'결과 발표회를 세미나실에서 가졌다. 보고회는 연구에 참여한 대학 연구진과 기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지역 농산물의 항당뇨와 아토피 피부염, 위장 보호 효능 등 기초연구 결과는 물론 이를 활용해 개발한 건강식품이 선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건강장수연구소는 발표를 통해 순창에서 생산되는 아로니아의 아토피 피부염 동물실험 결과 아토피 피부염이 50%가량 억제된 것으로 보고했다. 또 위장염증 감소와 동물의 혈당수치도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이를 활용한 건강식품 시제품도 선보였다. 가칭 '기운청'으로 이름 붙여진 음료수는 오미자를 중심으로 순창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해 만들었다. 이 음료수에는 항당뇨 효능과 갈증 해소 효능을 갖고 있다. 특히 앞으로 당뇨환자 맞춤형 음료수로 시장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서 발표회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건강장수연구소는 오는 2월 말께 음료수 개발이 마무리되면 소비자 선호도 조사 등을 한 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순창군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다양한 건강식품을 개발하고 지역 농산물을 연계해 농가소득 향상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순창건강장수연구소 문광현 헬스케어팀장은 "이번 연구를 시행한 목적은 순창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생리활성 우수성은 물론 다양한 기능성을 밝히고자 하는 데 있다"라며 "지역 농산물의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우수성을 입증하고 농가소득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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