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즌 전북현대 출정식
2017 시즌 전북현대 출정식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2.19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8일 2017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출정식 도청 공연장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박우정 고창군수,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 선수를 비롯한 전북현대축구단,축구팬들이 2017 우승기원 퍼포먼스를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상기기자

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단장 백승권)이 2017시즌 K리그와 FA컵 2관왕 달성을 목표로 삼고 전북팬들과 함께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전북현대는 지난 18일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올 시즌 팬 중심의 구단 운영을 통해 지난해 구단과 팬들이 겪었던 아픈 상처를 말끔히 치유하고 팬들의 기대와 구단의 미래를 동시에 반영한 2017 시즌 구단 운영 방침도 밝혔다.

전북현대의 출정식에는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와 황현 도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명지 시의장, 박성일 완주군수, 박우정 고창군수, 이광국 전북현대 대표이사, 최형원 도체육회 사무처장,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 전주대 최원철 부총장 등을 비롯한 전북 팬 등 2천여명 몰려 전북의 올 시즌 2관왕 목표 달성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전북현대 이광국 대표이사는 “지난 10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 등극 등 아시아 최고 구단으로 발돋움 했지만 그 성장 속에서 아쉽고 잘못된 선택으로 팬들의 신뢰를 저버렸던 점을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올 시즌은 팬 중심의 구단 운영을 통해 전북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팬과 함께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 역시 “전북팬들께서 경기장의 열정적인 문화를 만들어 주신 만큼 선수들과 함께 올 시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전북팬들과 도민들의 열렬한 성원도 전북현대의 우수한 성적에 한 몫을 했지만 최강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의 피 땀어린 노력이 지난해 전북도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며“올해도 최선을 다해 국내 최고의 축구 명문 구단이자 올해 열리는 U-20월드컵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지난 2002년 이후 전주월드컵 경기장에 사상 처음으로 120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며 “전북현대를 응원하는 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나아가 오는 5월 열리는 U-20월드컵 성공 개최를 통해 전주성의 축구 열기가 국내 축구의 붐 조성에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 이어 전북현대는 이동국, 이재성, 김진수 등 주축 선수들을 비롯해 에델, 마졸라 등 새로 영입한 브라질 용병들이 참여한 가운데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을 마련, 올 시즌 시작부터 팬들과의 스킵십을 강화했다.

한편 2017 시즌 출정식을 마친 전북현대 선수단은 20일 전남 영암으로 국내 전지훈련을 떠나게 된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