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면 최양순·신순씨 자매 선행 지역 귀감
성수면 최양순·신순씨 자매 선행 지역 귀감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2.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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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이어온 두 자매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임실군 성수면 오류마을에 거주하는 최양순(생활개선회 임실군연합회 초대회장)씨와 동생인 최신순(독일거주)씨 자매는 17일 심민 임실군 애향장학회 이사장에게 장학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최양순씨는 좀도리쌀 운동을 비롯해 재활용품 수거로 모은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 10년 동안 성수면에 선행을 이어왔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는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최신순씨와 함께 총 500만원의 애향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어 주민들 사이에선 '기부천사'라고 불리고 있다.

동생 최신순씨는 70년대 독일로 건너간 간호사로 현재 독일에 정착했으며 언니의 뜻에 동참하고자 먼 타국에서도 인재육성을 위해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최양순씨는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에 힘써 바르게 장성한 자식들을 보며 지난날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뜻을 헤아려 준 남편과 자녀들의 응원에 고마울 따름이고 적은 액수지만 우수인재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민 이사장은 "한결같이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두 자매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고향 임실을 사랑하는 마음에 깊이 보답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임실군 애향장학회는 지난 1995년 6월 설립돼 현재까지 35억1천3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1천여 명이 넘는 학생에게 1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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