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홍삼시장 에코파낙스가 선도한다
발효홍삼시장 에코파낙스가 선도한다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2.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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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의 홍삼가공·제조 전문업체인 ㈜에코파낙스(대표 김성훈)가 국내 최초 미생물을 이용한 ‘양산형 발효홍삼제조법 및 장비’를 개발해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성훈 대표는 “기술과 장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제조법의 유효성과 장비의 안전성 등을 (재)진안홍삼연구소의 기술적 자문과 각종 실험·분석을 통해 검증했다”고 밝혔다.

 ㈜에코파낙스의 발효홍삼제조법은 기존 증삼에서 발효까지 최대 6개 공정을 3개 공정으로 단축하는 증삼기를 응용한 최적화된 장비로 농축액이나 분말 형태가 아닌, 인삼의 원형을 유지한 채 사포닌 함량을 늘리고 유산균을 투입해 장내 흡수율을 높이는 게 특징이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37.5%가 사포닌 분해 효소나 미생물이 없어 섭취 시 열이 나는 현상과 피부 트러블 등으로 홍삼 섭취를 꺼리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대표는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제조법이 상용화되면 내수 시장 점유는 물론, 뿌리삼 형태의 다양한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시장 공략 가능성과 인삼농가와 홍삼가공업체 역시 공급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기존 발효홍삼 가공 공정을 15일을 3일로 대폭 제거하여 시간과 인건비용의 약 40%를 감소할 수 있어 시간과 노동력 단축에 따른 원가 절감과 원형 보존, 다제품화에 따른 고부가가치화는 업체들에 기술 도입 및 생산 설비 구축의 동기가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주)에코파낙스는 진안 홍삼한방로에 소재한 홍삼가공 업체로 작년에는 중국에 진출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투자를 이끌어낸 외형은 작지만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특히 전북도민일보를 비롯한 전국 8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특산물 판매망인 ‘명품팜’앱에 론칭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재)진안홍삼연구소와 발효홍삼 개발 및 생산체계 구축에 관한 공동 연구를 하면서 전주대학교 창업아이템사업화프로그램에 선정돼 과업을 수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발효홍삼의 유효성·고기능성·경제성 홍보에 주력하면서 기술 보급을 서둘러 홍삼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진안= 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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