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에코융합섬유연구원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2.16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의회의 업무청취에서 에코융합섬유연구원에 대한 질타와 기대가 잇따라 향후 난제 극복의 새 과제가 등장했다.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위원장 이학수)는 16일 전북도 출연기관인 에코융합섬유연구원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백경태 의원(무주)은 "섬유연구원에 닥섬유 펄프 자동화 설비를 64억원 투자해 구축했지만 대부분의 닥펄프 생산 원재료를 원주 등 도외에서 가져온다"며 "도내 농산업과의 연계가 미비해 농가들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현철 의원(진안)은 이날 "자동차 시트, 패션 섬유 봉제는 장기적으로 유망산업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수요가 발생하는 분야"라며 "취업률 실적 높이기에 급급해 단순 기술인력 양성, 비정규직, 저임금 직종 취업 지원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시각에서 전문화되고 특화된 분야의 고급 인력양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현숙 도의원(민중연합당 비례대표)은 "연구원이 매년 한지 섬유 패션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하는데, 패션디자인 대회이라는 소개념에서 그치지 말고 전북과 섬유산업 전반을 알릴 수 있는 발전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학수 위원장(정읍 2)은 이날 "연구원 명칭을 바꾸고 기관장도 교체된 만큼 새롭게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연구원이 침체한 전북의 섬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갖고 전북의 섬유산업과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